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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전주서 치렀던 과거시험 12일 재현

송고시간2019-10-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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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실시된 과거시험인 전주 별시(別試)가 재현된다.

전주에서 열린 과거시험
전주에서 열린 과거시험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시는 12일 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남천교 청연루 등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제3회 1593 전주 별시 재현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주 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12월 세자였던 광해군이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전주에서 치르게 했던 과거시험이다.

이날 행사는 과거시험(국궁·성독·한시), 공연(퓨전국악·전통무예 시연·한국무용),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행렬, 체험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전주 별시 재현행사는 기존 성독과 한시 외에도 국궁(활쏘기)대회를 추가했다.

국궁 시험에는 궁도 교육을 이수한 유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성독대회는 유교 경전을 소리 내 읽는 방식을 평가하며 성인부와 학생부가 개인과 단체로 나누어 총 4개 부문으로 열린다.

남천교에 있는 청연루에서는 성인 대상 한시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시제는 '등화가친(燈火可親)'이다.

지난해 전주 별시 장면
지난해 전주 별시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모든 시험이 마무리되면 장원급제자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방방례에서는 장원에게 어사화가 수여되고 모든 급제자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 후에는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 선배, 친족을 방문하는 '유가(遊街) 행렬'이 전주동헌에서 경기전(慶基殿)까지 이어진다.

수공예의 멋과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가죽공예, 한지 고무신 체험, 모자·부채 만들기, 한복 향 주머니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곁들여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과거시험 재현은 전주를 역사문화의 도시로 재인식시키고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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