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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장화 갈아신기로 ASF 예방"…충북도 SNS 글 '화제'

송고시간2019-10-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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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켤레 주문" 농장주 호응 이어져, 내용 진위 확인은 안돼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그루지야(현 명칭 조지아)에서 온 동네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려 난리 났을 때 한 농가만 이 병을 막았습니다. 농장주가 한 일은 장화를 갈아 신은 것뿐이었습니다"

[충북 구제역 밴드 화면 캡처]

[충북 구제역 밴드 화면 캡처]

이런 내용의 글이 충북도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3일 게재됐다.

돈사 밖에서 묻은 바이러스가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장화를 따로 관리한 게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다.

흑해 연안의 조지아에서는 2007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터졌다. 아프리카를 경유한 선박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서다.

그 이후 동유럽을 거쳐 중앙아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로 ASF가 번지는 최악의 사태가 이어졌다.

아쉽게도 조지아 농장주의 대처법을 소개한 이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글을 SNS에 올린 회원은 "사료 회사로부터 받은 글을 게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사 밖의 바이러스를 안으로 옮기는 건 사람일 것"이라며 "종사자들이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글이 게재되자 도내 양돈 농가를 중심으로 장화 관리의 중요성이 회자하고 있다.

한 농장주는 "장화를 100켤레나 주문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ASF 예방을 위한 양돈 농가 방역수칙'에도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농장주 또는 관리인은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돼 있다.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과장도 장화 갈아신기에 대해 "어려우면서도 쉬운 일"이라며 "습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SNS에서는 발판 소독조의 중요성도 새삼 강조되고 있다.

[충북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널리 쓰이는 발판 소독조는 소독약품이 스며든 스펀지 수준의 제품이다. 스펀지가 유기물에 오염되면 소독 효과가 급감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일부 농장에서는 발목 이상 높이로 소독약을 채운 후 장화를 푹 적시는 소독조도 쓰고 있다.

박 과장은 "기존의 발판 소독조를 이런 소독조로 교체한다면 ASF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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