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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면허 반납 고령 운전자 대부분 80대…지원책 실효성 의문

송고시간2019-10-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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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10만원 받으려고 면허 반납하겠나…대안 마련하라"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운전자

[연합뉴스TV 제공]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노인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대부분 80대 이상만 반납, 지원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가 자진해 면허를 반납할 경우 10만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1차례 지급하는 '교통문화운동 조례'가 지난달부터 시행됐다.

이후 246명이 면허를 반납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실제로 차를 운전하기 어려운 80대 이상이다.

시 관계자는 "하루 30∼40통의 문의 전화가 오는데 거의 80대 이상 노인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지원책의 실효성이 논의됐다.

허태정 시장은 "운전이 가능한 70대 이하 노인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받으려고 면허를 반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 반납을 유도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주문했다.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실제로 운전을 하지 않는 노인들이 쓰지 않는 면허를 반납하고 있다"며 "시행 초기인 만큼 지원책 효과를 분석하면서 조정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2017년 기준 대전지역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7만1천115명이다.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16년 700건에서 지난해 874건으로 2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7천500여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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