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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뒤플로, 여성 두번째·최연소·부부 공동수상 기록(종합)

송고시간2019-10-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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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뿌리 이해하려는 데서 연구 출발…여성들에게 영감 주고 싶어"

출처:노벨상 홈페이지

출처:노벨상 홈페이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올해 남편과 함께 빈곤 문제 연구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된 에스테르 뒤플로(46)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이자 두 번째 여성 수상자라는 영예도 안았다.

뒤플로는 이날 수상자로 선정되며 노벨경제학상 역사에서 여러 가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1972년 10월생인 뒤플로는 아직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46세로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뒤플로는 30대 후반인 2010년에 '예비 노벨경제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며 노벨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뒤플로와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58)는 뒤플로의 동료 연구자이자 배우자다.

뒤플로는 바네르지 교수와 조슈아 앵그리스트 교수의 지도로 1999년 매사추세츠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얻었다.

바네르지는 2015년 동료 연구자인 뒤플로와 결혼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빈곤퇴치 연구' 뒤플로 등 美경제학자 3명
올해 노벨경제학상 '빈곤퇴치 연구' 뒤플로 등 美경제학자 3명

[AFP=연합뉴스]

뒤플로는 노벨상 중 여성에게 가장 인색한 분야인 경제학상에서 두 번째 여성 수상자 기록도 챙겼다.

여성 최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경제 지배구조 연구로 2009년 올리버 윌리엄슨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와 공동 수상한 엘리노 오스토롬 인디애나대학 교수다.

뒤플로는 이번 수상이 다른 여성들에게 희망의 근거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이날 수상자 발표 현장과 연결된 전화에서 "여성이 성공할 수 있고 성공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여성이 자기 일을 계속하고, 남성들도 여성이 인간으로서 응당 받아야 할 존중을 나타낼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노벨경제학상에 뒤플로 등 미국학자 3명
노벨경제학상에 뒤플로 등 미국학자 3명

(서울=연합뉴스)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에스테르 뒤플로(46)와 마이클 크레이머(55), 아브히지트 바네르지(58) 등 3명의 미국 경제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2019년 제51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뒤플로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이자, 역대 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2019.10.14 [노벨상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이번 노벨경제학상의 연구 분야도 종전과는 차별성을 보였다.

역대 수상자의 업적이 경제 모델이나 예측 등 이론적 연구나 분석이라면 올해 수상자들은 어떤 정책으로 빈곤을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한 실험적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인도와 아프리카의 빈곤 지역에서 교사 인센티브나 여성 권익향상 등 세부 정책이 내는 효과를 분석하는 등 마치 의약품 임상시험과 비슷한 연구로 빈곤 퇴치방안을 제시했다.

그의 연구가 빈곤 퇴치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으며 개발 경제학 분야도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해 빌 게이츠의 지원을 받았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뒤플로는 이날 발표장과 연결된 전화 통화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캐리커처로 희화화 대상이 되는 게 다반사고 그들을 도우려는 이들조차 빈곤층 문제의 뿌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내 연구가 시작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실험적 접근을 채택한 배경과 관련, "우리 목표는 빈곤 퇴치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플로 등 수상자 3명은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8천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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