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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활동 부진 지속…부양책에도 성장세 회복 거북이걸음

송고시간2019-10-1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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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1% 밑돌 것이란 전망 우세…기준금리 인하 압력 가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당국의 부양책에도 경제활동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앙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제활동지수(IBC-Br)는 전월 대비 0.07%를 기록했다.

8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은 0.87%, 올해 1∼8월 누적은 0.66%로 집계돼 올해 성장률이 1%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우세해졌다.

IBC-Br는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의 공식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것으로 'GDP 선행지수'로 불리며 기준금리 결정에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브라질 당국의 부양책에도 경제활동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 당국의 부양책에도 경제활동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앞서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지난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 참석해 저물가 속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9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2.89%, 올해 1∼9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2.49%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중앙은행이 설정한 억제범위 2.75∼5.75%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현재 5.5%로 1996년 도입 이래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연말에 5% 또는 그보다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

게지스 장관은 저물가 속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그러나 마이너스 물가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3%대에 그친다는 것은 경제회복이 그만큼 더디고 고용이 부진해진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이 이렇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심각한 경기둔화를 반영하는 증거라는 주장도 나온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1%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0.1%, 2분기 0.4%를 기록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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