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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검사 회피' 논란 中 수영스타 쑨양, 11월 15일 공개재판

송고시간2019-10-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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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재재판소 재판일 확정 발표

대략난감
대략난감

(광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중국 쑨양이 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브라질 주앙 드 루카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하자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 차례 도핑 전력이 있는 쑨양은 지난해 9월 소변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논란을 불렀다. 2019.7.26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중국 수영 스타 쑨양(28)의 도핑 테스트 회피 논란에 대한 재판과정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재판 일정이 확정됐다.

CAS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을 제소한 사안에 대한 심리를 오는 11월 15일 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스위스 몽트뢰에 있는 페어몬트 르 몽트뢰 팰리스의 콘퍼런스센터다.

CAS는 "관련 당사자 모두의 합의로 웹사이트를 통해서 재판 전체 또는 일부를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AS가 재판을 공개하기는 1999년 아일랜드 수영선수 미첼 스미스 데 브루인과 FINA 간 분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CAS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중재하고 조정하고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84년 창설한 기구다.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뒀다.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의 자택을 방문한 국제 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쑨양은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샘플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수영협회는 IDTM 직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와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쑨양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외로운 승자
외로운 승자

(광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 최초 4연패를 달성한 중국 쑨양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호주의 맥 호튼과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데티는 쑨양과 거리를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21 yangdoo@yna.co.kr

FINA도 지난 1월 쑨양에게 실효성 없는 징계인 '경고' 조처만 했다.

그러자 WADA는 지난 3월 쑨양과 FINA를 CAS에 제소했다.

이후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 쑨양은 7월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광주 대회에서도 다른 나라 선수단과 언론에서 비난이 이어지자 쑨양은 CAS에 공개재판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CAS는 관련 당사자들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공개 재판을 결정했다.

다만, 애초 9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은 당사자 중 한쪽의 요청으로 미뤄졌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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