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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인근 규모 4.5 지진…"유리 깨지고 경보 울려"(종합)

송고시간2019-10-1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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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명 인명피해 로마 프리타 대지진 30주년 앞두고 '흔들'

지질 전문가들 "단층 변이 등 구조적 요인은 아닌 듯"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14일 밤(현지시간)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과 일간 LA타임스·USA투데이가 15일 전했다.

지진은 전날 밤 10시 33분 샌프란시스코 동쪽 플레전트힐에서 일어났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인근 월넛크릭, 콩코드 등지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캘리포니아 지진 자료사진
캘리포니아 지진 자료사진

LA타임스는 현지 주민의 말을 인용해 "액자나 선반 위의 책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있었다. 접시나 창문이 깨질 수도 있을 정도의 강도였다"라고 전했다.

월넛크릭 주민 마크 율리키는 트위터에 "꽤 큰 흔들림 때문에 유리가 깨졌고 자동차에서 경보음이 울렸다"라고 말했다.

새너제이 등 실리콘밸리 인근에서도 약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9마일(14㎞) 정도로 매우 얕은 편이었다고 USGS는 설명했다. 지진의 체감 정도는 진원의 깊이가 얕을수록 크게 느껴진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없었다고 전했다.

현지 폭스뉴스 제휴사에 의하면 이번 지진으로 부상자나 재산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이 지진에 앞서 규모 2.5의 약한 전진(前震·foreshock)이 있었다고 USGS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는 이달 초에도 콜마타운 등지에서 규모 3.5의 비교적 약한 지진이 있었다.

지진 활동이 활발한 불의 고리에 속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7월 남부 컨카운티 리지 크레스트에서 규모 6.4, 7.1의 강진이 강타한 이후 대지진(빅원)이 닥쳐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규모 4~5 안팎 지진이 단층의 변이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해 야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지진은 1989년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서 63명의 목숨을 앗아간 로마 프리타 대지진(규모 6.9)이 발생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17일)에 사흘 앞서 일어난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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