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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피의자 신원 공개' 파문으로 물러난 경찰 수장 후임 임명

송고시간2019-10-1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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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피의자 신원 공개 논란으로 사임한 도메니코 잔니 바티칸시국 국가헌병대장 후임으로 부대장인 잔루카 가우치 브로콜레티(45)를 임명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5년 입대한 브로콜레티는 1999년부터 사이버보안 책임자로 일해오다 작년 조직의 2인자인 부대장으로 발탁돼 잔니를 보좌해왔다.

국가헌병대는 바티칸시국 내 치안과 교황 경호, 범죄 수사 등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역할과 권한 등에서 우리나라의 경찰과 흡사하다.

잔니는 교황청의 심장부인 국무원과 재무정보국(AIF) 등이 연루된 불법 금융·부동산 거래 의혹 수사와 관련해 핵심 피의자 5명의 사진과 직책 등 신원이 상세히 담긴 직무 배제 명령서가 언론에 유출돼 논란이 일자 전날 전격 사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일 잔니의 사표를 수리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브로콜레티를 국가헌병대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속전속결로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교황은 이번 피의자 신원 유출 파문에 실망감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헌병대는 국무원 등이 영국 런던의 고가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또 교황청 자선기금이 적법하게 쓰였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논란을 부른 피의자 신원 유출 사건도 별도로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직무 배제 명령서를 언론에 제공한 인물을 찾아내 엄중히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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