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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다페스트 시장 "야권, 차기 총선까지 단합해야"

송고시간2019-10-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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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서 야권 단일후보로 오르반 총리 측근 꺾어

게르게이 커러초니
게르게이 커러초니

[로이터=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우파 정당 피데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당선된 신임 시장이 다음 총선까지 야권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도 좌파 성향의 게르게이 커러초니(44) 신임 부다페스트 시장은 취임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야권에는) 협력 외 대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치러진 지방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해 피데스의 지지를 받는 오르반 총리의 최측근 터를로시 이슈트반 현 부다페스트 시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는 오르반 총리가 2010년 집권한 이후 치른 주요 선거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본 선거였다.

커러초니는 "어느 야권 지지자도 단일화가 무너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권은 2022년 다음 총선까지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당선이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커러초니는 시정 운영 시 중앙 정부와 아슬아슬한 정치적 줄타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선거 이후 유화적 태도를 보이는 오르반 정부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1천만 인구 중 300만 명이 야당이 승리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살고 있다면서 "이들 지자체가 야권과 중앙 정부의 정치적 싸움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한) 지자체가 새로운 형태의 운영을 보여주고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다면 다음 선거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 직전 불거진 성(性)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에 선 죄르 시의 졸트 보르커이(54) 시장은 이에 대해 사과하며 피데스 탈당을 선언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가 16일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까스로 재선된 보르커이 시장은 "나를 둘러싼 추문이 피데스의 도덕성에 악영향을 끼치면 안 된다"면서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직은 계속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졸트 보르커이
졸트 보르커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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