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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박원순 '딸 대학 전과 논란' 언급에 "비열한 명예훼손"

송고시간2019-10-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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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혹 제기에 "국감 사항 아니다" 반발…여야간 고성

굳은 표정의 박원순 시장
굳은 표정의 박원순 시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9.10.14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김지헌 기자 =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딸이 대학 시절 전과한 일에 대한 언급이 야당 의원으로부터 나오자 "비열한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박 시장의 태도에 항의하며 소란이 일었다.

송언석(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시장이 조국 교수와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박 시장의 딸이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는 데 논란이 있었고 조 교수의 아들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에 부실 참여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박 시장의 딸은 전과 당시 학점 3.68로 지원자 41명 중 41위였고 면접 점수는 20점 만점에 16점이라는 인터넷 보도가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시장은 "국감 사항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전혀 관계없는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송 의원이 박 시장에게 "질의를 방해하지 말라"고 지적하고 국토교통위원장에게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고 주의를 주라"라고 요구하면서 여야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송 의원은 이어 "조국 교수 아들이 2013년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후 추가모집 공고에서 선정됐고, 19차례 회의 중 무려 15번 불참했는데 해촉이 안됐다"며 "조 교수가 손대는 곳마다, 가는 곳마다 남들한테는 나타나지 않는 우연이 계속 나타나는지… 할 말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박 시장은 "조국 전 장관 아들 문제는 다 검토했는데 하나도 문제될 게 없다"고 답한 뒤 "그런데 저는 국정감사 빙자해서 아무 관계없는 시장 개인의, 더군다나 가족의 근거도 없는…. 인터넷에 올라있다고 그게 진실인가? 비열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송 의원의 질의 내용을 비판했다.

송 의원은 "비열하다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야당 간사 자격으로 위원장석에 앉은 이혜훈(바른미래당) 의원도 "그래도 비열하다는 말씀은 과한 것 같다"고 박 시장의 태도를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 귀한 시간에 그런 근거도 없는 얘기를 하나"라며 "2011년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다 클리어되고 정리됐는데 왜 얘길 하나? 아무리 국회의원이고 국감이라도 아무 얘기나 해도 되냐"라고 거듭 항의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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