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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2타 차 2위 안병훈 "주말에 샷감 좋아지면 다시 도전"

송고시간2019-10-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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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

[JNA GOLF 제공]

(서귀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3라운드 이후 반격을 다짐했다.

안병훈은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천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안병훈은 이날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타 차 공동 2위로 순위가 밀렸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전반 9개 홀은 괜찮았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래도 매일 잘 칠수는 없기 때문에 오늘 3언더파로 잘 막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7번부터 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18번 홀(파5)에서는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였고, 2번 홀(파3)에서는 약 6m 정도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다.

하지만 6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러프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도 짧아 약 8m 정도 긴 파 퍼트를 남겼고 결국 여기서 1타를 잃었다.

결국 이날 버디만 9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른 토머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안병훈은 공동 2위에서 3라운드에 돌입한다.

안병훈은 "전반 9개 홀을 마칠 무렵부터 바람이 불었다"며 "그래도 긴 거리 퍼트가 들어가며 버디를 몇 개 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안병훈, 이경훈(28), 김시우(24) 등 한국 선수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안병훈은 "한국 골프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고 봐야 한다"며 "CJ컵 첫 대회였던 2017년에는 이렇게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많이 있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 코스가 여느 한국 골프장 같지 않고 오히려 미국 골프장처럼 양잔디에 러프도 긴데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저도 같이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반겼다.

선두 토머스에 2타 뒤진 안병훈은 "남은 3, 4라운드는 날씨가 변수"라며 "뭐 하나만 잘해서 우승할 수는 없는 코스고, 드라이버, 아이언샷, 퍼트 등 모든 것이 잘 돼야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말 경기를 전망했다.

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있는 그는 "오늘 3언더파로 잘 막은 만큼 주말에 샷 감각이 좋아지면 다시 (선두 경쟁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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