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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국악에 춤추는 맥베스 부인

송고시간2019-10-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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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부인의 장롱' 다음 달 6∼7일 공연

[생성공간 여백 제공]

[생성공간 여백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드레스가 아닌 한복을 입고, 거문고 연주에 맞춰 전통춤을 추는 맥베스 부인을 만난다.

생성공간 여백이 다음 달 6∼7일 서울돈화문국악당 무대에 올리는 복합장르 공연 '맥베스 부인의 장롱'에서다.

셰익스피어 희곡 '맥베스'의 맥베스 부인 관점에서 삶과 옷에 얽힌 사연을 한복과 국악, 전통춤을 통해 들려준다.

원전 속 몇 가지 단서를 바탕으로 맥베스 부인의 이야기를 재해석해 욕망 뒤에 숨은 사랑과 증오, 상처와 결핍을 조명한다.

옷은 그 옷을 입었던 순간과 기억을 담은 매개체가 된다. 이번 공연에서 한복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극의 중심 역할을 한다.

맥베스 부인은 장롱에서 한복을 한 벌씩 꺼내며 과거 기억을 현재로 소환하고, 내면 깊숙이 숨겨뒀던 오래된 사랑과 상처의 기억을 다시 만난다.

혼례복, 배냇저고리, 수의 등 다양한 한복을 통해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창의적인 옷을 통해 감동을 주고자 했다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극작과 연출, 의상을 맡은 여백선옥은 연극인 출신 한복디자이너다.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전 연극 연출 경험이 있으며, 2011년 한복아트퍼포먼스 '색 공간'을 시작으로 한복으로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모노드라마 형식인 이번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맥베스 부인 역은 배우 서이숙이 맡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마고신으로 출연하는 등 연극과 드라마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서이숙은 나약하게 무너져 내리는 맥베스 부인의 심리를 섬세하게 연기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인 이선희의 거문고 음악과 후 댄스컴퍼니 대표인 안무가 유선후의 춤이 맥베스 부인의 내면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관람료 5만원.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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