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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CEO 마크 허드 별세…병가 낸지 한 달만에

송고시간2019-10-19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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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허드 오라클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크 허드 오라클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였던 마크 허드(62)가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허드는 지난달 11일 병명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병가를 냈다.

당시 그는 "나는 내 건강에 집중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며 "나는 오라클을 사랑하며 내가 없는 동안 여러분 모두가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창업자 겸 회장인 래리 엘리슨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허드의 부고를 전하며 애도했다.

엘리슨은 "오라클은 뛰어나고 사랑받았던 리더를 잃었다"며 "그는 오라클에서 일하는 동안 아주 많은 임직원들의 삶을 개인적으로 어루만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는 허드의 명민한 두뇌와, 분석하고 단순화하고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보기 드문 능력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우리 중 일부는 그의 우정과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그리워할 것이고, 나는 그의 친절함과 유머 감각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2010년 HP의 CEO이기도 했던 허드는 2014년 9월 오라클의 공동 CEO로 임명됐다. 그의 재임 기간 오라클 주가는 37% 상승했다.

HP CEO 시절에도 HP 주가를 두 배 이상으로 올려놨지만 회사의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이후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멤버와 기자의 사회보장번호를 통신업체에 제공하는 등 말썽이 불거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HP는 이 사건으로 1천450만 달러를 합의금으로 내기로 캘리포니아주와 합의했다.

또 2010년에는 성희롱 추문에 휩싸여 이 회사 CEO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엘리슨과 허드는 절친한 친구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엘리슨의 집에서 둘이 테니스를 자주 치기도 했다. 엘리슨은 HP CEO에서 물러난 허드를 한 달 만에 오라클 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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