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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캐나다 최대 석유산지 앨버타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송고시간2019-10-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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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는 정치 문제 아닌 과학 문제"…맞불 시위도 열려

18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연설하는 툰베리
18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연설하는 툰베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기후변화 대응 운동의 상징으로 부상한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주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캐나다 최대이자 세계 3대 석유생산 지역에서 열린 이날 시위에 맞서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을 옹호하는 이들의 맞불 시위도 펼쳐졌다.

앨버타주 주도 에드먼턴 주의회 앞 광장에서는 수천 명의 기후 변화 시위대가 모여 툰베리의 외침에 호응했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툰베리는 "우리가 이걸(시위) 하는 이유는 우리 미래가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방관자로 남지 않을 것"이라고 시위 참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권력을 가진 이들이 과학을 중심으로 단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만 툰베리는 앨버타주의 석유 관련 산업을 직접 비판하거나 오는 21일 치러질 캐나다 총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툰베리는 "우리는 이번 위기(기후 변화)가 계속 편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로 여겨지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맞서 싸워야 할 상대는 "정치적 맞수가 아니라 물리"라면서 정치적 논리가 아닌, '과학'에 따라 기후 변화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합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합니다"

18일 캐나다에서 기후 변화 시위에 참여한 고등학생들 [AFP=연합뉴스]

툰베리가 연설을 하는 동안 앨버타주 각지에서 모인 석유·천연가스 산업 옹호자들은 50여대의 화물차를 몰고 경적을 울리며 맞불 시위를 벌였다.

맞불 시위에 나선 한 시위자는 "우리도 당연히 환경을 생각한다. 그들이 이해해야 할 것은 우리 역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앨버타주의 일자리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당 소속의 제이슨 케니 앨버타주 주지사는 이날 툰베리와 기후 변화 시위대를 겨냥해 "어젯밤 그들이 아이폰에 충전한 전기도 이 발전소에서 나온 것"이라며 에드먼턴 인근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리켰다.

케니 주지사는 이어 시위대의 요구에 반박하며 "현대 산업경제를 종식하자는데, 그러면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그건 현실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툰베리는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기후 변화 시위에 참석한 바 있다. 이 시위에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비롯해 약 50만명이 참가해 캐나다 역대 최다 인파가 몰렸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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