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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결사 이재영…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개막전 승리(종합)

송고시간2019-10-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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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대한항공 합쳐 'V리그 최초' 남녀부 개막전 동반 매진

'박철우-김나운 폭발'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시즌 첫승

이재영의 후위공격
이재영의 후위공격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개막전 승자는 챔피언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7 25-14 24-26 25-23)로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프전 리턴매치가 성사된 올해 개막전은 2천901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열렸다.

앞서 남자부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개막전에 관중 3천788명이 들어차며 매진을 달성했다.

V리그에서 남녀부 개막전이 동반 매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도로공사를 3승 1패로 꺾고 통합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도로공사를 또다시 따돌리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의 토스가 돋보였다.

조송화는 디그가 되면 가운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며 상대 블로커들을 흔들었다.

세트 플레이가 순조롭지 않을 때는 이재영과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가 측면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였던 이재영은 양 팀 최다인 33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영, 세터 조송화에게 엄지척
이재영, 세터 조송화에게 엄지척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1∼2세트를 힘없이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5-2016, 2017-2018시즌 두 차례나 뛰었던 흥국생명을 적으로 만난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등록명 테일러)은 15점, 공격 성공률 25.42%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1∼2세트에서 도로공사를 압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에서는 20-9로 크게 달아난 끝에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테일러의 공격이 살아나고 높이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23-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서 24-24 듀스를 만드는 뒷심을 보였다.

비록 3세트를 내줬으나 끈끈한 승부를 펼친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도로공사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2-14에서 에이스 이재영이 4연속 공격 득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8-18에서는 루시아가 후위에서 날아올라 분위기를 바꿨다. 이재영의 중앙 후위 공격이 폭발하며 흥국생명은 20-18로 앞서나갔다.

이재영의 거침없는 득점 행진에 스코어는 21-18, 3점 차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토종 에이스 박정아를 앞세워 22-22 균형을 맞췄지만, 이재영을 막지 못했다.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24-23, 매치 포인트를 만든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날카로운 크로스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환호하는 삼성화재 박철우
환호하는 삼성화재 박철우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앞서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제물로 개막 2연패를 끊고 소중한 승점 2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KB손보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24-26 27-25 18-25 15-10)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살림꾼' 송희채가 팔꿈치 부상과 폐렴 수술 여파로 합류가 늦어지고,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가 발목 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가시밭길을 걸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이날 박철우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개막 후 3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두고 승점 2를 수확했다.

팀의 대들보 박철우(27점)의 변함없는 활약 속에 김나운이 17점, 공격 성공률 48.14%를 터뜨리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고비처마다 터진 센터 박상하의 블로킹 6개도 결정적이었다.

KB손보 김학민의 탄력 넘치는 공격
KB손보 김학민의 탄력 넘치는 공격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KB손보는 김학민(21점), 김정호(16점), 한국민(11점), 박진우(9점)가 고르게 활약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10-17로 압도당하며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두 팀은 거의 국내 선수들로만 맞섰다.

KB손보의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는 코트에 선 시간보다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길었다. 브람은 9점, 공격 성공률 26.92%에 그쳤다.

삼성화재의 산탄젤로 역시 3, 4세트에 잠시 교체 출전했으나 1득점에 범실 2개로 마이너스 효과만 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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