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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대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솔로몬 지혜 찾겠다"

송고시간2019-10-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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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환경 함께 지켜나가야 할 가치"…금정산 부지 위치 논란

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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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시민과 함께 '솔로몬의 지혜'를 찾겠습니다."

부산시가 20일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시민과 함께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인권과 환경은 서로 배제할 가치가 아닌 함께 지켜가야 할 가치"라며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놓고 마치 이러한 두 가치가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 양상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시는 "장애 학생 부모의 피 끓는 마음을 감히 이해한다"며 "특수학교 설립은 특별히 진행해야 할 예외적 정책이 아니라 당연히 해결해야 할 우리 사회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관련 기관은 자칫 오해와 선입견이 상처를 줄 수 있어 더욱 사려 깊고 신중해야 한다"며 "다른 이해관계가 개입되어서는 안 되며 특수학교 설립이라는 문제에 집중해야 하고 설립부지 선정은 일방적으로 진행될 수 없으므로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두루 만족하는 특수학교 부지를 위해 교육부와 협의하고 환경 훼손 우려를 제기한 환경단체와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또 장애 학생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부모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는 2021년까지 부산대 경계부지(금정구 장전동 산30번지, 1만6천㎡)에 설립될 예정이었으나 금정산 훼손 문제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시는 국가 환경성 평가 1등급, 생태 자연 1등급 지역인 해당 부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장소를 물색해 재신청하라는 취지로 지난 9월 부산대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근린공원 용지 일부용도 해제' 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시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국비 예산은 올해까지 특수학교 건축 허가와 설계용역을 마쳐야 유지된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어 조속히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솔로몬의 지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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