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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홍콩 폭력시위 용납 못 해…외국세력이 부추겨"(종합)

송고시간2019-10-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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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유럽 진출에 공평한 대우 요구하기도

21일 인터뷰하는 왕이 [AFP=연합뉴스]

21일 인터뷰하는 왕이 [AF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홍콩 시위대의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외국 세력이 이들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왕 위원은 21일(현지시간) AFP통신 인터뷰에서 "지금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은 절대로 평화 시위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폭력은 어떤 나라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홍콩 시위대가 경찰과 행인을 공격하고 교통을 마비시킨다고 비난했다.

이어 "폭력을 부추기는 외국 세력이 있다"면서 "홍콩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고 일국양제 정책을 도입한 이후 이룬 역사적 성취를 없애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행동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홍콩 정부가 사회질서와 법치에 대한 존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왕 위원은 홍콩이 중국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일국양제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 언론에도 화살을 돌렸다. 일부 언론이 폭력을 민주적이고 평화적으로 묘사하고 경찰의 강경 진압만 부각하는 것은 실제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는 20주째 이어졌다. 이날도 평화 집회로 시작했다가 소수 과격 시위대가 경찰서와 중국계 매장, 지하철역 출입구 등에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 고무탄 등으로 대응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왕 위원은 AFP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과 무역협상을 할 때 제3자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과 유럽의 관계를 대가로 하는 일은 더더욱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연합(EU)이 다른 나라와 무역협상을 할 때도 제3자에게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하며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공평하고 차별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왕 위원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접견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다음 달 열릴 이 박람회의 주빈국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중국과 무역, 농업, 금융, 원자력 등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를 희망했다.

왕 위원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득세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프랑스가 다자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이 프랑스를 포함한 나라들에 시장을 더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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