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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대사관저 월담' 대진연 관련 사무실 압수수색(종합)

송고시간2019-10-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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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장우리 기자 = 나흘 전 주한미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기습 침입한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과 관련된 시민단체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서울 성동구에 있는 시민단체 '평화 이음'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번 주한미대사관저 침입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 이음'은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바로알기 콘텐츠 지원 등 남북 민간 교류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대사관저 침입을 주도한 대진연 관계자가 이 단체에서 근무하며 본인 주소지를 '평화 이음'의 사무실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수색은 약 6시간30분만인 오후 6시께 종료됐다.

경찰은 "변호인 참여 하에 영장에 적시된 자료들을 확보했으며 이후 포렌식 절차 등을 거쳐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진연은 이 단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의 압수수색 영상을 올리고 "미대사관저 투쟁을 한 A학생이 주소지를 사무실로 썼다며 100명 가까운 인원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항의하는 사람은 멱살을 잡고 자신들은 법을 집행한다며 깐족대는 꼴이 정말 우습다"고 적었다.

앞서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50분께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정동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뒤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체포했고, 검찰은 이 중 7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7명 중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21일 밤에 발부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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