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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오늘부터 이틀간 'KADIZ 핫라인' 설치 논의

송고시간2019-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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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군사위원회 개최…직통전화 양해각서 체결 협의

러시아 TU-95 폭격기
러시아 TU-95 폭격기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준삼 기자 = 한국과 러시아 군 당국은 23일 이틀간 일정으로 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하는 항공기의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전화(핫라인)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 소식통은 "오늘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한·러 합동군사위원회가 개최된다"면서 "방공식별구역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때 합동군사위원회를 22일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양국 합동군사위원회는 방공식별구역 및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 설치와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시기 및 형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방부는 작년 8월 러시아 국방부와 양국 공군을 연결하는 직통전화 설치에 합의했고, 같은해 11월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MOU 문안 협의를 완료한 바 있다.

이후 진척이 없다가 지난 7월 23일 러시아 A-50 조기경보관제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해 양국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하자 러시아 측은 한국 측과 '긴급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느끼고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측은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서·남해 상공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측이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의 항의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의 A-50 조기경보관제기 1대, SU-27 전투기 3대, TU-95 장거리 폭격기 2대 등 6대는 전날 4차례에 걸쳐 한반도 전역의 KADIZ에 무단 진입했고, 한국 공군은 F-15K, KF-16 등 전투기 10대를 긴급 출격시키고 '경고통신'을 보냈다.

앞서 7월 23일에도 러시아 군용기(A-50) 1대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한 바 있다. 당시 공군 전투기는 즉각 차단 기동에 나섰고,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하기 위해 발사하는 섬광인 플레어 투하와 경고사격을 했다.

지난 8월 8일에도 러시아 군용기가 KADIZ를 무단 진입해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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