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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찰, '역주행' 사고 내고 달아난 美 외교관 부인 출장 조사

송고시간2019-10-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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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 놓인 조화 [AFP=연합뉴스]
해리 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 놓인 조화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경찰이 역주행 교통사고를 내고 본국으로 돌아간 미국 외교관 부인에 대한 출장 조사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닉 애덜리 영국 노샘프턴셔 경찰 지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애덜리 지서장은 "피의자가 경찰 및 당국에 전적으로 협력해왔다"면서 "미국에서 영국 경찰을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애덜리 지서장은 비자가 나오는 대로 담당 경찰관이 미국에서 피의자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관 요원의 아내인 앤 사쿨러스(42)는 지난 8월 27일 영국 중부 노샘프턴셔 크러프턴 공군기지에서 SUV 차량을 몰고 나오다 모터바이크를 타고 달리던 영국인 해리 던(19)과 충돌했다.

던은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고 현장에서 책임을 인정하고 경찰 조사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던 사쿨러스는 그러나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하면서 가족과 함께 급거 미국으로 돌아가 영국 내에서 큰 분노를 불러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사쿨러스의 면책특권 포기를 요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던의 부모인 팀 던과 샬럿 찰스는 사쿨러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조사받을 수 있도록 압박하기 위해 지난 13일 미국을 방문했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전날 의회에 출석, 노샘프턴셔 크러프턴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국 정보 요원들에게 계속 외교관 면책특권을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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