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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패스트트랙 수사 의원에 가산점' 나경원 발언 집중 비판

송고시간2019-10-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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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역대급 코미디·조폭 마인드", 바른미래 "폭력 우대·범죄 장려"

정의 "정당인가 조폭인가…꼴불견", 평화 "범죄 양성소 만들 건가"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 들어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 들어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2019.10.23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설승은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23일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부여해야 한다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들에게 공천 시 가산점을 주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역대급 코미디", "조폭", "폭력 우대", "범죄 양성소" 등의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를 집중 성토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실정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인 사람에게 공당 공천에서 혜택을 준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며, 법치국가 원칙을 저버리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정말 황당무계할 따름"이라며 "폭력 행사가 기여로 간주되는 공천이 이뤄지면 한국 정치 역사상 다시 없는 역대급 코미디 공천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서방파'라는 유명한 조폭 조직이 없어지니 '사방파', 즉 '사법방해파'라는 조직이 탄생했다. 전직 검사와 판사가 서열 1, 2위"라며 "명백한 실정법 위반 행위를 적극 포상한다니 범죄 수익을 분배하며 조직을 관리하는 '조폭 보스 마인드'로 진화 중"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나 원내대표는 '당을 위해 헌신한 의원들이 피해를 받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불법을 헌신이라고 읽는 나 원내대표는 제 정신이냐"며 "법 위에 군림하는 구제불능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

김 대변인은 "명백한 불법을 두고 가산점 놀이에 빠져있을 때인가"라며 "한국당식 폭력 우대 정책이 개탄스러우며, 범죄를 장려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검찰에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불법 폭력 범법자들에게 처벌이 아닌 공천 가산점을 준다니 이것은 정당인가 조폭인가"라며 "그동안 검찰 소환을 제멋대로 거부하더니, 불한당들에게 공천 배제가 아닌 가산점을 주겠다니 참으로 꼴불견"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패스트트랙 수사를 받는 의원들은 국회 기능을 방해하고 파괴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한국당은 법 위에 서겠다는 것인가, 당내 범죄 양성소를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며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당장 사과하라"고 역설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전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들에 대해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황교안 대표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올바르게 정치 저항에 앞장선 분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수사 대상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저희 행위는 잘못된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저지하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우리의 정치행위에 범죄행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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