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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즉위 행사에 아베 부인 아키에 여사 튀는 복장…찬반논란

송고시간2019-10-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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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드레스·기모노 등 차분한 복장 사이에 흰색 원피스·하이힐 '눈길'

"너무 트렌드 따랐다" 지적…드레스코드 위반 아니다 분석도

(도쿄 AP=연합뉴스) 22일 오후 도쿄 고쿄(皇居) 내 규덴(宮殿)에서 열린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即位禮正殿の儀)에 참석한 이들이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향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화면 우측에 흰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다.

(도쿄 AP=연합뉴스) 22일 오후 도쿄 고쿄(皇居) 내 규덴(宮殿)에서 열린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即位禮正殿の儀)에 참석한 이들이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향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화면 우측에 흰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22일 열린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를 알리는 행사에서 입은 튀는 옷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키에 여사는 전날 도쿄 고쿄(皇居) 내 규덴(宮殿)에서 열린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即位禮正殿の儀)에 흰색 원피스 스타일의 옷을 입고 참석했다.

치마는 무릎 정도까지 내려오는 길이였고 소매의 통이 넓었으며 아키에 여사가 신은 구두는 굽이 꽤 높았다.

당시 현장 중계 및 일본 정부나 일본 언론을 통해 배포된 영상 등을 보면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를 지켜보러 온 일본 여성은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 또는 긴 치마를 입고 있어 아키에 여사의 복장이 도드라지는 상황이었다.

아키에 여사의 복장은 뒷말을 불렀다.

패션 디자이너 후쿠다 교코(福田京子) 씨는 아키에 여사가 입고 온 스타일이 최신 유행 스타일이라며 "그 장소에 국한해 보면 너무 트렌드를 따랐다. 장소에 어울리는 패션도 하나의 센스다. 안타깝다"라고 지적했다고 닛칸스포츠는 전했다.

스포츠호치(報知)에 따르면 TBS 계열의 민영방송 CBS TV의 와이드 쇼인 '고고스마'는 23일 아키에 여사의 복장을 주제로 다뤘다.

22일 일왕 즉위 선언 행사가 끝난 후 도쿄 고쿄(皇居) 소재 행사장을 나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아키에(昭惠)여사. [일본 정부 제공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일왕 즉위 선언 행사가 끝난 후 도쿄 고쿄(皇居) 소재 행사장을 나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아키에(昭惠)여사. [일본 정부 제공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션 디자이너는 아키에 여사가 이날 의식에 입고 온 옷이 "여름에 아프리카 회의에서 입었던 양복"이라며 "회의에서 입었던 양복을 입고 오는 것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이라면 절대 고르지 않을 것이다. (중략) 놀랄 일"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아키에 여사의 복장이 드레스코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18일 각의에서 결정한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의 세목에 관해서'는 참석자의 복장에 관해 여성의 경우 '롱드레스, 데이 드레스, 시로에리몬쓰키(白襟紋付, 일본식 여성 예복의 일종) 또는 이에 상당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아키에 여사가 선택한 옷은 이 가운데 데이 드레스에 해당한다는 논리다.

근처에 착석한 이들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복장을 했기 때문에 아키에 여사의 옷이 두드러졌을 뿐 매너 위반이 아니며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분석인 셈이다.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0년 작성 문서를 보면 파티 의상 가운데 데이 드레스에 관해서는 보통 길이의 수트, 원피스, 앙상블 등이라고 설명돼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은 아키에 여사의 복장에 관해 거부감을 보였다. 반면 아키에 여사를 옹호한 이들도 있다.

버즈피드 저팬에 따르면 "세계의 손님들에게 부끄럽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나"는 등의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좋아하는 복장을 당당하게 하는 것은 멋있다"는 의견도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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