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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자축구선수들, 임금인상 요구 파업 돌입키로

송고시간2019-10-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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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요한 쿠뤼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축구 경기 [EPA=연합뉴스]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요한 쿠뤼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축구 경기 [EP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의 여자 프로 축구 선수들이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스페인의 16개 여자 축구클럽에 소속된 188명의 선수는 23일(현지시간) 표결을 통해 93%의 찬성률로 파업 돌입을 가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여자축구클럽협회(ACFF)와 1년 넘게 임금 인상 협상을 벌여왔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클럽들은 1년에 8천 유로(1천만원)의 파트타임 급여를 제안했지만, 선수들은 풀타임 계약 조건의 75%에 해당하는 최소 1만2천 유로(1천560만원)의 기본 급여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애슬레틱 빌바오 소속 골키퍼이자 스페인 국가대표인 아인호아 티라푸 선수는 "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못해 극적인 행동을 취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선수협회(AFE)의 다비드 아간조 회장 역시 "여자선수들의 근로조건에 개선이 필요하며 21세기에 여자 선수들은 더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여자 프로 축구 리그는 지난 3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맞붙은 경기의 관중이 6만739명을 기록, 기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자 축구선수들의 파업 돌입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곧 시작하는 스페인 여자축구 챔피언스 리그 경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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