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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1억2천만원, 기사가 돌려줘

송고시간2019-10-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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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이준영씨, 10여분 만에 승객에게 인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김철선 기자 = 택시기사가 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1억2천만원을 발견해 승객에게 돌려줬다.

29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도봉경찰서 방학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4시 20분께 도봉구에서 택시를 운전 중이던 이준영(60) 씨는 뒷좌석에서 손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가방을 열어본 이 씨는 깜짝 놀랐다. 가방 안에 휴대전화와 함께 오만원권 현금 약 1억원과 수표 2천만원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잠시 후 가방에 있던 휴대전화가 울렸다. 전화가 걸려온 곳은 인근 방학파출소였다. 가방을 두고 내린 60대 승객이 파출소에 분실 신고를 해 경찰에서 전화가 온 것이었다. 해당 승객은 이 씨가 가방을 발견하기 직전에 내린 승객이었다.

이 씨는 곧바로 택시를 몰고 파출소로 가 기다리던 승객에게 현금과 가방을 돌려줬다. 승객이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린 지 불과 10여분 만이었다. 이 돈은 승객이 이사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금까지 승객의 분실물이나 돈을 돌려준 사례가 많았지만, 최고 금액은 400만원에 이었는데 이번에는 금액이 커 놀랐다"고 말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 씨는 2015년부터 도봉구 소재 법인택시업체 한영택시에서 근무해왔다.

조합 관계자는 "이 씨는 평소에도 승객이 두고 내린 돈과 휴대전화를 적극적으로 찾아주는 등 선행에 앞장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을 만큼 모범 운수종사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1억2천만원이 든 가방을 승객에게 돌려준 택시기사 이준영씨
1억2천만원이 든 가방을 승객에게 돌려준 택시기사 이준영씨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제공]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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