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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제사 도중 종중원들에게 방화한 80대 영장신청

송고시간2019-11-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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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진천경찰서는 선산에서 함께 제사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A(8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2명 사상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2명 사상

(진천=연합뉴스) 7일 오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선산에 시제를 위해 차려 놓은 음식이 불에 타 있다. 이날 80세 남성이 시제 도중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1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19.11.7 [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ogos@yna.co.kr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 40분께 초평면 야산에서 시제(時祭)를 지내던 종중원 10여명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B(79)씨가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부상자 10명(중상 5명, 경상 5명)이 화상을 입고 도내 화상 전문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날 증평군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9ℓ가량을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휘발유를 담은 플라스틱 용기를 준비했다가 시제 도중 절을 하던 종중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종중 땅 문제로 오랜 기간 갈등을 겪었으며 화를 참지 못했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2명 사상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2명 사상

(진천=연합뉴스) 7일 오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선산에서 80세 남성이 시제 도중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119구급대가 부상자들을 이송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19.11.7 [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ogos@yna.co.kr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종중원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휘발유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키로 했다"며 "추후 수사를 통해 진술 내용의 신빙성을 검증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당시 이 선산에는 A씨 등 20여명이 시제를 지내고 있었다. 시제는 한식이나 음력 10월에 5대조 이상 조상의 묘소를 찾아가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2명 사상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2명 사상

(진천=연합뉴스) 7일 오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선산에서 시제 도중 80세 남성이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1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이 현장 감식 하는 모습. 2019.11.7 [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ogos@yna.co.kr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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