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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거리 자율주행 무인잠수정 개발…"남중국해 탐사용"

송고시간2019-11-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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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웨일 2000', 남중국해서 37일간 2천11㎞ 논스톱 운항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이 국제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서의 수중 탐사 강화를 목적으로 장거리 자율주행 무인잠수정(AUV)을 개발했다.

중국 과학원은 지난 5일 '씨-웨일 2000'(Sea-Whale 2000)으로 명명된 AUV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37일간 쉬지 않고 2천11㎞의 실험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중국 과학원이 개발한 장거리 자율주행 무인잠수정
중국 과학원이 개발한 장거리 자율주행 무인잠수정

중국 과학원 공개 사진

장거리 자율주행 무인잠수정(AUV)은 장거리 수중 드론(무인기)으로도 불린다.

씨-웨일 2000의 운항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운항 거리로 볼 때 남중국해 분쟁 수역인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와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주변 지역도 탐사 범위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전했다.

씨-웨일 2000은 어뢰 모양으로 생겼으며, 길이는 약 3m, 무게는 200㎏에 달한다.

이 장거리 자율주행 무인잠수정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온도, 염분 함유도, 해류, 화학물질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들을 장착하고 있다.

또 수중 2천m 이하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초당 1.2m의 속도로 순항할 수 있다.

중국과학원 로봇공학연구소 황옌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씨-웨일 2000의 개발은 남중국해에서 장거리 심해 이동 조사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장거리 자율주행 무인잠수정이 "한 차례 발진으로 수주간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구팀은 남중국해 용으로 장거리 자율주행 무인잠수정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씨-웨일 2000은 주행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긴 AUV는 아니다.

영국이 개발한 '보티 맥보트페이스'(Boaty McBoatface)는 6개월간 6천㎞를 운항한 기록이 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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