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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홀 '서울은 새단장하고, 21년 역사 부산은 폐관'(종합)

송고시간2019-11-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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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측 "시설 노후로 운용 종료…"과학교육 기여 방안 지자체와 검토"

부산과기협 "꼭 필요한 과학자산…사회공헌 정신 지역 차별 없어야"

부산 LG사이언스홀 과학프로그램
부산 LG사이언스홀 과학프로그램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 과학관 중 하나인 '부산 LG사이언스홀'이 21년 만에 문을 닫는다.

LG사이언스홀은 지난 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부산 LG사이언스홀'이 12월 27일 운영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LG사이언스홀은 "부산 LG사이언스홀은 1998년 당시 부산지역 과학 교육 시설이 부족했던 시기에 개관해 20년 동안 청소년에게 과학 기술 학습의 장을 제공해 왔다"며 "부산지역에 최신 시설 국공립 과학관 다수가 설립되어 성황리에 운영됨에 따라 사이언스홀은 그 소임을 다했고 시설 노후화 등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폐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부산 LG사이언스홀은 부산에 꼭 필요한 과학자산"이라며 폐관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과기협은 "부산 시민과 지역 과학·교육계로선 충격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LG사이언스홀은 '신나는 과학놀이터'를 표방하며 과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내면서 21년간 부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과학의 꿈을 키워준 보배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서 자란 지금 30대까지 부산사람이라면 가슴 한편 부산의 자랑스러운 과학관으로 자리하고 있고 자연스레 부산과 LG그룹을 이어주는 돈독한 사랑의 매개체였다"며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갈망하는 시대정신과 달리 과학 꿈나무의 싹을 무참히 꺾어버리는 암울한 현실을 확인하게 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산과기협은 "기업의 사회 기여가 수도권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닌데 서울 LG사이언스홀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며 "지역을 차별하지 않는 사회공헌 정신으로 부산 LG사이언스홀이 내년에도 부산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LG그룹 관계자는 "서울 LG사이언스홀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이전하는 것은 맞지만 기존처럼 과학관으로 운영하지는 않는다"며 "지역 사회의 과학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지자체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산 LG사이언스홀은 부산진구 연지동 LG그룹 발상지에 1998년 5월 들어섰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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