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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우리공화당서 1억여원 자동이체"…'불법천막' 대집행비(종합)

송고시간2019-11-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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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방송 전화인터뷰서 밝혀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친 천막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친 천막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설치한 천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던 '불법천막'을 철거하는 데 서울시가 들인 대집행 비용 중 1억여원이 우리공화당 계좌에서 서울시 계좌로 이체됐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KBS 1라디오 '김용민 라이브'의 '쏙 인터뷰'코너에 전화로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리공화당의 천막 설치가 기본적으로 서울시의 허가를 받지 않은 '폭력적 집회'였다며 "현재 법적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대집행하는 데 시민 세금을 썼으니 우리공화당으로부터 돈을 받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공화당 계좌에서 서울시 계좌로 1억원 넘는 돈이 이미 자동으로 이체됐다며 "나머지도 우리공화당 계좌에 돈이 들어오면 서울시 계좌로 들어오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KBS 1라디오 '김용민 라이브'
KBS 1라디오 '김용민 라이브'

[KBS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런 설명을 들은 프로그램 진행자가 "한다면 하시는 분이군요"라고 말하자 박 시장은 "저,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인터뷰에서 당 대표 개인에 대해서도 가압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서울시 관계자는 방송 후에 "개인 계좌에 대한 가압류는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에 알려 왔다.

우리공화당은 올해 7∼8월에 서울시 허가 없이 천막을 광화문광장에 여러 차례 쳤으며 서울시는 두 차례의 행정대집행 등을 거쳐 이를 철거한 후 2억6천만원을 우리공화당에 청구했다.

박 시장이 밝힌 얘기는 서울시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우리공화당의 계좌를 가압류 혹은 압류했으며 이에 따라 돈이 이체됐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조직적 친인척 비리는 없다는 게 오히려 확인됐다"며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시청까지 밀고 들어와서 (규탄대회를 열고) 그랬는데, 오히려 본인의 문제가 생긴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이는 작년 10월에 김성태 당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20여명이 예고 없이 서울시청을 찾아 '청년일자리 탈취 고용세습 엄중수사 촉구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을 규탄한 일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새 광화문광장 조성 계획에 대해 근처 주민을 포함한 시민들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검토해서 누구나 동의하는 합의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여분간 진행된 이날 전화인터뷰 앞부분에서 박 시장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 등 표현을 써 가며 서울시의 청년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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