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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대신 FIFA '글로벌 개발 책임자'로 축구 현장 복귀

송고시간2019-11-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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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만난 벵거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만난 벵거

[EPA/FIFA 제공 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야인' 생활을 하던 아르센 벵거(70·프랑스) 전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보직을 맡아 현장에 복귀했다.

FIFA는 14일(한국 시간) "벵거를 새로운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는 세계 남녀 축구의 성장과 발전을 총괄 추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FIFA는 벵거 감독에 대해 "축구 규칙 변경에 대한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기술 자문 패널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FIFA 주관 대회를 분석하는 기술 연구 그룹의 의장을 맡는 등 기술적인 사안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도자가 되려는 전직 선수들이 과도기를 거칠 때 지원하며 축구의 관리·기술 영역 간 차이를 줄이도록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지도자 교육도 그의 업무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1980년대부터 프랑스 낭시·모나코,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 등을 거친 벵거 감독은 1996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22년 동안 아스널의 사령탑을 맡아 세계적인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차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7차례, FA 커뮤니티 실드 7차례 등 아스널에서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03-200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무패 우승'(26승 12무)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친 이후 팬들의 사퇴 요구에 직면했고, 다음 시즌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결국 지난해 5월 아스널을 떠났다.

이후 다수 팀의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고, 최근에는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성사는 되지 않았다.

세계 축구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 벵거 감독은 "폭넓게 축구를 분석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온 만큼 중요한 도전을 시작한 것이 기대된다. FIFA의 목표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벵거 감독을 환영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벵거는 전략적인 비전과 역량, 헌신으로 인생을 축구에 바쳐온 인물"이라며 "그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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