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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민 "세계경제 격변, 강대국 충돌…한-아세안 협력 강화해야"

송고시간2019-11-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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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협력과 번영' 콘퍼런스…"자국중심주의 만연, 불확실성 커져"

"한국도 아세안도 성장률 하락 경험…공동목표로 단합해 능동적으로 헤쳐나가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이제민 부의장은 14일 "세계경제 질서 격변의 여파로 한국도 아세안도 경제성장률 하락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며 "이럴 때 무엇보다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과 아세안, 협력과 번영'이라는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주최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아세안의 상생·번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의장은 "세계 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이상의 '대침체'를 경험하고 있다"며 "단단한 국제공조로 위기를 헤쳐나간 2008년과 달리, 이제 자국중심주의가 만연하고 있으며 국제공조도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근본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자유무역 질서가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자유무역의 이익은 분명하지만, 그 이익은 모두에게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의장은 미·중 무역갈등도 거론하며 "강대국 간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새로 일어나는 강대국은 게임의 규칙 자체를 바꾸고 싶어 하고, 기존 강대국과 충돌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런 세계경제 변화는 단기간 내에 끝나기 어려우며, 이 자체로 큰 불확실성"이라며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의 핵심 메시지도 세계 경제의 동반침체였다"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이런 변화를 능동적으로 헤쳐나가려면 무엇보다 무너진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아세안과 한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세안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에 10%를 기여했다. 유로존 19개국과 같은 수준"이라며 "한국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은 자유로운 무역질서와 혁신적인 경제환경 속에서 번영해 왔고,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번영해 나가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공동목표를 위해 단합된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은 충분히 큰 힘을 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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