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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최혜진 "언젠간 세계 1위와 올림픽 금메달 이룰래요"

송고시간2019-1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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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의 꿈을 좇는다는 최혜진.
세계1위의 꿈을 좇는다는 최혜진.

[YG스포츠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하루에 11시간 수업도 받아요. 그래도 미래를 생각하면 학교는 꼭 마치고 싶어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다승왕, 그리고 평균 타수 1위 등 4개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최혜진(20)은 시즌이 끝났어도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14일 만난 최혜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학교에 나간다"면서 "월요일에는 수업이 밤 9시 50분에 끝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스포츠비즈니스 전공 2학년인 최혜진은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이 끝나자마자 세종 캠퍼스 기숙사에 들어가 미뤘던 학과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학년 과정을 힘겹게 마쳤다가 올해는 1학기에 휴학했던 최혜진은 새로 도입된 유연 학기제를 활용해 복학했다.

"아버지는 투어에 전념하시라고 하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힘들어도 하겠다고 했다"는 최혜진은 "수업을 들어보면 식견이 넓어지는 느낌이다.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된다. 나중을 위해서라도 꼭 학교를 마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최혜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LPGA투어에 가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최혜진은 "내년에는 LPGA투어 대회에 되도록 많이 나가보고, LPGA투어에 진출할 기회가 있으며 잡겠다"고 말했다.

비회원 신분으로 LPGA투어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이듬해 LPGA투어 카드를 딴 박성현 방식이나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LPGA투어 진출을 성사시킨 고진영 방식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

최혜진은 "내년 가을에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응시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2021년 시즌은 LPGA투어에서 뛰겠다는 생각"이라고 강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속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마음이야 있지만 내년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따내는 건 힘들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안되더라도 다음 올림픽에는 꼭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처음 골프 대회에 출전한 초등학교 5학년 때 세운 목표가 세계랭킹 1위와 올림픽 금메달"이라면서 "아버지가 제시한 목표였지만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까지 2년째 국내에서 뛴 최혜진은 "(LPGA투어에 진출했을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밝히고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관왕을 이룬 최혜진 "이번 시즌 성과에는 만족하고 있다"면서도 "체력과 기술적인 면에서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올겨울 훈련에서 쇼트게임과 퍼트를 좀 더 가다듬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컨디션이 좋을 땐 누구나 다 잘 친다. 컨디션이 나빠도 스코어를 잃지 않고 지키는 요령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2개 대회를 남기고 상금랭킹 1위를 장하나(27)에게 뺏겼을 때 "상금왕을 못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들었다"는 최혜진은 "남은 대회에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투지도 덩달아 샘솟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년에는 대상만 보고 달렸는데 올해는 평균 타수 1위를 하고 싶어 신경을 많이 썼다"는 최혜진은 "평균 타수 1위가 가장 뿌듯하다"고 4개의 개인 타이틀 가운데 평균 타수 1위 상에 가장 큰 점수를 줬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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