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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를 알려거든 실크로드를 공부해야"

송고시간2019-11-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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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함께, 실크로드 탐구서 3종 동시 출간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중국의 글로벌 확장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등을 계기로 새삼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실크로드의 역사와 지리, 문화 등을 알아보는 책들이 동시에 나왔다.

도서출판 책과함께가 최근 출간한 '실크로드'와 '미래로 가는 길, 실크로드', '실크로드 세계사' 등이다.

'실크로드'는 문화와 언어를 넘어서는 공동작업으로 실크로드를 이해하자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실크로드 연구자로 24년간 영국 국립도서관이 주관한 '국제둔황프로젝트'에 책임자로 참여한 수전 휫필드 박사를 비롯해 무려 80여명의 이 분야 석학들이 필진을 구성했다.

스텝·산·사막·강·바다 등 특정한 지형을 중심으로 실크로드 일대의 교류와 문화의 역사를 탐구해 실크로드의 환경이 이곳을 따라 살며 여행했던 사람들의 자원과 여행, 사회를 어떻게 규정지었는지를 보여준다.

필진의 전문성과 함께 실크로드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과 희귀한 유물들을 담은 650컷의 사진과 지도들이 현실감을 더한다. 이재황 옮김. 480쪽. 5만3천원.

"'일대일로'를 알려거든 실크로드를 공부해야" - 1

'미래로 가는 길, 실크로드'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역사가 가운데 하나인 피터 프랭코판 영국 옥스퍼드대 비잔티움연구센터 소장이 집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실크로드의 역사'라는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중국과 아시아의 현재와 미래이다. 당연히 '일대일로'의 내용과 그 전망에 관한 언급이 포함된다.

그는 20세기 벽두 영국과 러시아가 아시아 심장부에서 지위와 패권을 놓고 정치적·외교적·군사적 경쟁을 벌인 '그레이트 게임'의 현대판 버전이 오늘날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이 같은 거대한 게임의 쟁패 대상은 천연자원과 식량, 물, 깨끗한 공기에서 전략적 위치와 데이터까지 현대 국가와 민족의 생존이 달린 모든 것을 아우른다고 풀이하고 그 결과는 다가올 수십 년 동안 우리가 사는 세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황 옮김. 348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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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세계사'는 프랭코판이 2015년 출간해 전 세계에서 10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이며 그에게 명성을 안겨준 책이다.

서유럽 중심의 기존 관념에서 탈피해 실크로드라는 새로운 지정학적 패러다임으로 동방에 초점을 맞춘 세계사다.

고대 페르시아와 로마 초기 종교의 생성과 경쟁, 화합에서부터 20세기 말 이후 중동과 미국 간 전쟁, 이슬람 근본주의, G2 시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이르기까지 2천 년의 세계사를 '세계의 한가운데서 벌어진 교류와 흥망의 역사'로 조망한다.

한글 번역본은 2017년 5월 1천24쪽 분량으로 출간된 바 있으나 이번에 3권으로 분책된 '보급판'이 재출간됐다. 각 336쪽, 340쪽, 344쪽. 3권 세트 3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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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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