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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정 부총리, 홍콩 인근 선전서 시위 대처 논의"

송고시간2019-11-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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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中 공안부장·국가안전부장 등도 참석"

17일 홍콩 시위 현장
17일 홍콩 시위 현장

[AP=연합뉴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최고지도부 가운데 사실상 홍콩 문제를 총괄하는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가 최근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 선전을 방문, 홍콩 시위 대책을 논의했다는 홍콩매체 보도가 나왔다.

홍콩매체 명보는 17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평일 내내 홍콩에서 과격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한 부총리가 이틀 전 선전을 방문, 홍콩 시위와 관련한 중요 회의를 주관했다"고 전했다.

명보는 한 부총리의 선전 방문은 처음이 아니라면서, 최근 들어 6번째로 선전을 찾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부총리는 지난 9~11일에도 홍콩에 인접한 하이난(海南)을 시찰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자오커즈(趙克志) 공안부장, 천원칭(陳文淸) 국가안전부장, 여우취안(尤權) 전략부장 등 정치국 위원 6명이 참석했다. 또 성(省) 등 각급 책임자 12명, 홍콩 소재 중국 자본기관 책임자 등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해 "폭력을 중단시키고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강조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소식통은 시 주석의 이 발언에 대해 "국가지도자가 국제회의에서 내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면서 "시 주석이 국제사회에 '경고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홍콩 특구 장관 만난 한정 중국 상무위원
홍콩 특구 장관 만난 한정 중국 상무위원

[관찰자망 캡처 2019.11.6]

홍콩에서는 지난주 내내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이어졌고, 11일 오전에는 시위참가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복부를 맞아 위급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또 시위대가 대중교통 운행을 방해하면서 도로 곳곳의 통행이 통제됐다.

이러한 가운데 16일에는 홍콩에 주둔 중인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 시위 발생 뒤 처음으로 시내 도로 청소작업에 투입됐다.

이들은 정식 군복이 아닌 반소매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었지만, 그동안 중국군의 시위 진압 가능성이 수차례 제기되어온 만큼 매우 상징적인 군사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광둥성 광저우 경찰이 비공개로 대테러 훈련을 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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