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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9일 '서울민주주의포럼' 개최

송고시간2019-1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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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념박물관 전문가 초청해 기조강연·토론 진행

(의왕=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19 서울민주주의포럼(SDF)'을 개최한다.

서울민주주의포럼 포스터
서울민주주의포럼 포스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민주주의포럼은 독일, 미국, 아르메니아, 대만, 캄보디아의 기념박물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주·인권·평화를 위한 민주기념박물관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군사정권의 인권탄압의 상징과도 같았던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 터에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리는 민주인권기념관건립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세계 기념박물관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경찰청 전신인 치안본부가 1976년 10월 설립했다. 1987년 박종철 열사가 이곳에서 고문받다가 숨진 사건은 그해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10민주항쟁 31주년 국가기념식 기념사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2018년 12월 25일 남영동 대공분실의 관리권을 경찰청으로 이관받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독일 마틴루터대 만프레드 헤틀링(Manfred Hettling)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기억과 기념을 통한 미래와 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주제 회의 1에서는 빌라텐홈펠기념관장인 독일 라이프치히대 알폰소 켄크만(Alfons Kenkmann) 교수가 나치 범죄와 연루된 경찰 관련 건물 같은 역사적 공간을 역사적 장소로 바꾸어가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동기 강릉원주대 사학과 교수가 '역사학습의 새로운 형식-민주주의 인권기념관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 회의 2에서는 미국 애틀랜타 시민인권센터 관장을 지낸 브라이언 톨르슨(Brian Tolleson)이 '기념을 통한 인간화 : 영웅 가해자와 희생자'를 주제로 강연하고,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기념관의 하루티운 마르티얀(Harutyun Marutyan) 관장이 제노사이드 박물관의 설립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제 회의가 끝나면 국내외 기념박물관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서울민주주의포럼을 통해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이 민주화운동을 통해 이룩한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인식하고, 다시 후퇴하지 않도록 새로운 미래를 밝히는 장치이자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민주주의포럼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격년으로 주최하는 국제포럼으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여섯번째다. (문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업국 ☎031-361-9547)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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