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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정보국 "이란, 중동서 미사일 최대 보유국…北기술 활용"

송고시간2019-11-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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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방예산 207억 달러…美, 호르무즈에 링컨 항모전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란이 자국을 겨냥한 국제 제재에도 이스라엘을 포함한 전체 중동 국가 중에서 최대 규모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 "이란은 수십 년 동안 살상 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제재를 받았지만, 미사일의 규모나 정밀도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정보국 보고서는 "이란이 중동에서 가장 큰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정보기관 관계자가 AP 통신 등에 전했다.

이란 탄도미사일 모형 전시
이란 탄도미사일 모형 전시

(테헤란=연합뉴스) 이란 테헤란 시내 국방전시관에서 9월 24일(현지시간) '성전(이란-이라크전) 주간'을 맞아 이란군이 보유한 다양한 탄도미사일 모형이 전시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타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2천㎞의 다탄두 미사일 개발을 마쳤는데, 이 미사일 개발에는 북한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올해 국방 예산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예산 207억 달러(약 24조 2천334억)를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란은 지난 1979년 미국에서 수입한 전투기를 여전히 사용할 정도로 공군력이 빈약하기 때문에 전략적 필요에 따라 대륙 간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적대 세력인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의 공력으로부터 억지력을 갖추려 했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이란은 또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무기 금수 조치가 종료되면 첨단 전투기와 탱크 등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의 고위 정보 관계자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유엔의 금수 조치 해제에도 엄격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란은 러시아 중국으로부터 비행기와 탱크 등을 구매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국방정보국은 이란이 드론 사용도 늘려 걸프 해역에서 미국 군대와 함대의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공격용으로도 사용하고, 또 사이버전 능력을 키워 정보 수집과 사이버 공격에 활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을 중동에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파견해 항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월에도 이 지역에 항모전단을 파견한 바 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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