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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하다 의식 잃고 쓰러진 친구 구한 중학생들

송고시간2019-1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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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교육지원청, 관동중 학생 2명 표창장 수여하기로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농구를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친구를 응급 처치로 살린 중학생들이 귀감이 되고 있다.

강원 강릉시 관동중학교 3학년인 송재혁·김태윤 군은 지난 15일 오후 1시께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농구를 하던 중 A(16)군이 뒤로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어가자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송 군은 A군이 쓰러지자 주변 친구들에게 선생님과 119에 알리도록 했고, 김 군은 하임리히 요법으로 A군의 기도를 막고 있는 껌이 튀어나오도록 했다.

하임리히 요법은 기도나 목구멍이 막혀 말을 못 하거나 숨을 쉬지 못할 때 환자를 세운 뒤 양팔을 갈비뼈 밑에 두르고 배꼽 위 부위부터 양손으로 세게 당겨 목에 걸린 내용물을 토해내게 하는 응급 처치법이다.

다시 숨이 돌아온 A 군은 현재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의식 잃고 쓰러진 친구 목숨 구한 관동중 학생들
의식 잃고 쓰러진 친구 목숨 구한 관동중 학생들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학교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친구를 응급 처치법으로 살린 강원 강릉시 관동중학교 3학년 김태윤(왼쪽)·송재혁 학생이 20일 오후 최상복 강릉교육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2019.11.20 dmz@yna.co.kr

두 학생이 위기 상황에서 기도가 막힌 친구를 침착하고도 신속하게 구조한 장면은 교내 CCTV에도 촬영됐다.

송 군은 "겁이 났지만, 친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학교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던 것을 신속하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최상복 강릉교육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은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강릉교육지원청은 빠른 판단으로 친구의 생명을 구한 두 학생에게 20일 오후 표창장을 줄 예정이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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