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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셀코리아' 언제까지…11일째 '팔자' 행진

송고시간2019-11-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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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순매도 금액 1.9조원…"대외 불확실성 완화 선행돼야"

코스피 나흘째 하락…2,100선 붕괴
코스피 나흘째 하락…2,100선 붕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코스피가 21일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2019.11.21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또다시 주저앉고 있다.

국내 증시가 투자 매력을 되찾으려면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이달 1일 2,100선 고지를 넘어섰던 코스피는 한 달도 안 돼 상승분을 반납하고 다시 2,090대로 뒷걸음질 쳤다.

하락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73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난 8월 6일(6천51억원)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했으며 이 기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약 1조9천28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7월 31일∼8월 19일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 순매도에 해당한다.

이처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대거 이탈한 것은 미중 무역 협상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그들이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상·하원에서 연이어 홍콩 인권법안이 통과되자 중국 측의 반발 또한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중 무역 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해 코스피 하락 압력을 높였다"며 "최근 주가 상승의 주된 동력이 미중 무역 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였던 점을 고려할 때 지수의 단기 되돌림 과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 역시 한국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수 변경으로 한국의 비중이 줄어들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그만큼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외국인 수급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에 민감한 만큼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무역 불확실성의 완화가 선제조건"이라면서 "이달 말에 MSCI 관련 수급 이슈가 마무리된 뒤 내달 초쯤 미중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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