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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신이 사면한 군인 쫓겨날 위기에 또 옹호…"잘못된일"

송고시간2019-1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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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네이비실 자격 박탈하려 하자 "삼지창 핀 가져가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사면한 에드워드 갤러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사면한 에드워드 갤러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이 사면한 군인에 대해 해군이 징계를 검토하자 불쾌함을 표하며 해당 군인을 재차 옹호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안은 처음부터 아주 잘못 처리됐다"면서 "(해군은) 자기 일이나 해라!"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전쟁범죄로 기소된 3명의 군인에 대한 사면을 단행했다.

이 결정을 두고 미국 내에서는 "국방부의 반대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을 했다"는 등 논란이 일었고. 해외에서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이들 군인이 자행한 범죄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전 세계 군대에 우려스러운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재차 옹호에 나선 군인은 이라크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하고 포로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해군특전단(네이비실) 에드워드 갤러거 원사다.

갤러거는 최근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2017년 이라크에서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의 시신 옆에서 사진을 찍은 혐의는 유죄가 인정됐다. 이로 인해 갤러거는 예정됐던 진급이 취소됐고 계급도 강등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갤러거의 강등을 취소하고 예정된 진급을 진행하라고 명령했지만, 갤러거는 네이비실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등 취소를 명했을 뿐 갤러거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 사면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해군은 지난 20일 갤러거에게 그가 네이비실에 잔류할 수 있을지 여부를 다음달 초 심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맞서 갤러거는 대통령의 명령에 불복한 혐의로 콜린 그린 해군 소장을 군 감찰관에 고발했다. 그의 변호사는 해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대한 반항으로 갤러거를 네이비실에서 쫓아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군 관리들에 따르면 갤러거에 대한 해군의 심사는 대통령의 명령과 상관없이 지난 7월 그가 유죄를 받은 직후 이미 계획된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해군은 갤러거에게서 삼지창 핀(Trident Pin)을 가져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삼지창 핀은 네이비실의 상징이다. 삼지창 핀을 박탈당하면 네이비실은 아니더라도, 해군에는 남아있을 수는 있다. 미 해군은 2011년 이래 154개의 삼지창 핀을 박탈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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