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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여행' 가던 튀니지 관광버스 절벽 추락…24명 숨져

송고시간2019-12-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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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도로 노후하고 위험…북아프리카서 교통사고 사망률 2위 국가

1일(현지시간) 튀니지 북부 암둔 지역에서 한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24명이 숨졌다.
1일(현지시간) 튀니지 북부 암둔 지역에서 한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24명이 숨졌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튀니지 북부 암둔 지역에서 1일(현지시간) 도로 위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절벽으로 추락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튀니지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수도 튀니스에서 알제리 국경에 인접한 관광지인 아인드라함으로 향하던 버스가 철제 가드레일을 뚫고 절벽 아래 협곡으로 떨어졌다. 산 풍광이 그림 같은 아인드라함은 튀니지인들 사이에 가을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민간 관광업체가 운영한 사고 버스에는 당시 43명이 탑승해있었으며 사상자들의 나이는 20∼30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는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버스가 찌그러지고 전복된 채 언덕 밑에 놓여 있는 현장 사진과 영상을 내보냈다. 사상자들과 개인 소지품도 곳곳에 널려 있었다.

법의학 전문가들이 조사를 위해 현장에 파견된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튀니지 도로는 평소 위험하고 노후한 것으로 악명 높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튀니지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하는데, 이전에도 같은 곳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5년 튀니지가 북아프리카에서 교통사고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라고 밝혔다. 내전 중이던 리비아 바로 다음 순위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튀니지 당국은 교통사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른바 '지하드'(이교도를 상대로 한 이슬람의 종교전쟁) 공격 등 안보 위협 대응에 집중하느라 관심의 뒷순위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튀니지 북부 암둔 지역에서 한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24명이 숨졌다.
1일(현지시간) 튀니지 북부 암둔 지역에서 한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24명이 숨졌다.

[AFP=연합뉴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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