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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주만 기지서 해군 병사 총격…국방부 직원 2명 사망(종합2보)

송고시간2019-12-0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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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컬럼비아호에 배치된 현역 군인이 민간인들에 총 쏴

진주만 공습 78주년 사흘 앞두고 총격 사건 발생

美 진주만 군사기지 총격 후 이송되는 남성
美 진주만 군사기지 총격 후 이송되는 남성

(호놀룰루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 밖에서 경찰들이 한 남성을 이송하고 있다. ucham1789@yna.co.kr

(서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옥철 특파원 =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졌다.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발생했다.

기지는 총격 발생 직후 봉쇄됐다가 몇 시간 후 다시 가동됐다.

총격범은 미 해군 잠수함 컬럼비아(SSN 771)에 배치된 현역 해군 병사인 G.로메로(22)로 확인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해군 관계자가 전했다.

민간인 사망자 2명은 미 국방부 직원이라고 군은 밝혔다.

로버트 채드윅 해군 소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고,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 1명은 양호하다"며 "총격범은 명백한 자해 총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채드윅 소장은 "총격 동기를 알지 못한다"면서 "그 병사(숨진 총격 용의자)와 다른 민간인 3명이 어떤 관계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채드윅은 "그들(총에 맞은 민간인 3명)이 총격의 목표였는지, 아니면 무차별 총격이었는지 그것도 암시하는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목격자는 지역 방송인 '하와이 뉴스 나우'에 "기지 내 드라이독(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곳) 근처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며 "총격범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증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보고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비통하고,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며 백악관도 사건 수습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진주만-히캄 기지는 미 해군과 공군의 합동기지로, 이번 사건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 78주년을 사흘 앞두고 발생했다.

채드윅 소장은 "(진주만 공습 78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지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진주만 공습 생존자 몇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와이는 미국 주(州) 가운데 총격 사건이 가장 드물게 일어나는 곳이다. 지난 1999년 한 서비스 기술자가 동료 직원 7명에게 총을 쏜 사건이 있었고 2006년 한 남성이 택시 기사와 한 부부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있었다.

美 진주만-히캄 합동기지 전경
美 진주만-히캄 합동기지 전경

[AFP=연합뉴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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