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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채로 매장됐다가 구조된 인도 아기, 건강 회복

송고시간2019-12-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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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오브인디아의 칸와르딥 싱 기자 트위터 캡처. 지난 10월 발견 당시 여아 모습(왼쪽)과 건강을 회복한 현재 모습.

타임스오브인디아의 칸와르딥 싱 기자 트위터 캡처. 지난 10월 발견 당시 여아 모습(왼쪽)과 건강을 회복한 현재 모습.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북부에서 산 채로 매장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가 건강을 회복했다.

6일 영국 BBC방송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마을 묘지에서 발견된 여자 미숙아가 병원 치료 등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

이 아기를 치료한 의사 라비 칸나는 지난 5일 "체중이 2.57㎏으로 불어나는 등 아기는 완전히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아기는 지난 10월 12일 매장된 토기 안에 들어있는 상태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한 남성이 사망한 자신의 딸을 묻으려고 묘지를 찾았다가 우연히 아기를 발견했다. 인도의 힌두교도들은 대부분 화장을 선호하지만, 아기들은 종종 매장된다.

발견 당시 아기는 30주 정도 된 상태로 체중은 1.1㎏에 불과했다. 패혈증을 앓았고 혈소판 수 부족 등에 시달리는 등 건강도 좋지 않았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의료진으로부터 집중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을 회복했다.

다만, 아기의 부모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최근 아동복지시설로 옮겨진 이 아기는 조만간 입양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서부 라자스탄주에서 3주가량 된 신생 여아가 산 채로 묻혔다가 발견됐지만 몇 주 만에 숨지기도 했다.

남아를 선호하는 인도에서는 특히 시골을 중심으로 불법 낙태와 여아 살해 등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집을 보낼 때 엄청난 지참금(다우리)을 내야 하는 관습 때문에 여아를 기피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아가 태어날 경우 아예 호적 신고를 안 하는 경우도 많다.

AP통신은 지난해 초 인도 정부의 통계를 인용해 인도에 호적이 없는 여성의 수가 6천300만여명이나 된다고 보도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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