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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체육인' 사랑법…음성인식 심판부터 영양음료까지 개발

송고시간2019-12-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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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이 서서히 다가오는 가운데 북한이 체육 관련 프로그램과 용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체육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6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10월 16∼23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 열린 제23차 전국 체육과학기술 성과 전시회 소식을 전했다.

북한, '제23차 전국체육과학기술성과전시회' 개막
북한, '제23차 전국체육과학기술성과전시회' 개막

북한 제23차 전국체육과학기술성과전시회가 10월 16일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월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태권도 과학연구소가 출품한 여러 가지 창안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이고 실리 있는 프로그램들과 기재들을 개발해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비교적 단순한 당김힘 능력 측정기뿐 아니라 음성인식을 이용한 심판 지원 체계와 선수 등록용 식별 카드, 전자식 타격 훈련 기구, 특기 동작 분석 지원 체계 등 최신 과학기술과 접목된 태권도 관련 제품들이 대거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에 따르면 평양체육기자재 공장은 지난 8월 제21차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이 사용한 장갑을 비롯해 20여종의 새로운 체육용품을 개발했다.

특히 3인 농구공과 축구 인형, 각종 경기 복장이 전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동식 농구대와 배구대, 권투용 타격 공도 공장에서 생산했다.

북한 선군절 기념 체육경기
북한 선군절 기념 체육경기

8월 25일 선군절을 맞아 평양 시내 여러 곳에서 기념 체육경기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월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레슬링과 마라톤 관련 상품들도 눈에 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은 "레슬링 경기에 대한 전술 분석을 기초로 경기 능력 모형을 자동 생성해 훈련 방향과 계획을 과학적으로 진행하는 지원체계"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각 선수의 특기 동작에 대한 고속 촬영 영상을 활용해 모형 지표를 설정하고, 정성 분석과 전량 분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4·25 체육단에서는 "훈련의 효과를 높이고 선수들의 피로 해소를 촉진할 수 있는 다기능 조끼를 새롭게 제작 완성해 실천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 조끼는 냉각 및 보온 기능으로 준비 운동 시간을 30% 이상 단축하고 피의 순환을 도우며, 등과 어깨 등에 분리 착용이 가능하다.

북한 제30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북한 제30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태양절(4월 15일)을 즈음해 평양에서 제30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월 7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체육연구원 산하의 체육영양연구소는 선수들을 위한 몸무게 조절제와 영양 음료를 선보였다.

고추에서 추출된 캡사이신이 원료인 몸무게 조절제는 "운동 능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체지방 감소를 통해 몸무게를 조절"하며 "훈련과 경기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영양제품"이라고 연구소는 소개했다.

연구소는 또 "소고기와 단너삼(황기)을 비롯한 영양물질들과 생리활성물질들이 포함된 소고기 복합영양액"과 "단백흡수율을 95% 이상 높일 수 있는 고기 단백 묵"을 개발해 선수들의 영양 관리를 과학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전국 체육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체육 발전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체육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리는 한편 곳곳에 체육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육활동을 즐기도록 독려해왔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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