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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총기폭력 완전히 끝내겠다"…총기규제 공약 발표

송고시간2019-12-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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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용 무기 금지·구매 사전허가·연령 제한 등 도입 약속

2012년 총기 난사 사건 발생한 콜로라도주 오로라 방문

총기규제 공약 발표하는 마이크 블룸버그
총기규제 공약 발표하는 마이크 블룸버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5일(현지시간) 강력한 총기규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2012년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을 겪었던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한 기독교 센터에서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소유를 연방법으로 규제하고 총을 구매하려면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총·반자동 소총·엽총 등을 사려면 21세 이상이어야 한다는 연령 제한도 도입할 계획이며, 총을 구매하려면 의무적으로 48시간을 대기하도록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스스로 또는 타인을 위험에 빠뜨린 전력이 있는 '문제의 인물'에게는 총기 소유 허가증을 내주지 않고, 폭행죄로 유죄판결을 받거나 폭력적인 경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는 일시적으로 총기 소유를 금지하도록 했다.

총기규제 옹호자로 이름난 블룸버그는 "지난 15년 동안 해온 총기 폭력과의 싸움을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대통령으로서 총기 폭력의 확산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과거 '불법 총기에 반대하는 시장들'이라는 단체를 만들었고, 총기규제에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수천만 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블룸버그가 이날 총기규제 공약을 발표한 기독교센터는 2012년 7월 20일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 '조커'를 흉내 낸 20대 남성의 총기 난사로 관람객 12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다친 영화관 근처에 위치한다.

당시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톰 설리번(민주·콜로라도) 하원 의원은 "아들이 살해된 후 블룸버그의 행동들을 지켜봤다"며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백악관이 총기폭력 피해자 편에 서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지 채 2주가 안 된 블룸버그는 미국 50개 주에 방영하는 선거 캠페인에서도 자신을 총기 규제와 기후 변화에 대응할 적임자라는 데 방점을 뒀다.

지지 연설하는 톰 설리반(민주·콜로라도) 하원의원
지지 연설하는 톰 설리반(민주·콜로라도) 하원의원

[AP=연합뉴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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