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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여성·미투운동 토론

송고시간2019-1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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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여성·미투운동 토론 - 1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제5회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 개막 행사가 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렸다.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똑같이 새로운 것"이라며 "여성들은 이 새로운 세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입함으로써 남성 중심의 전근대적 질서가 또다시 강화되지 않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강의에서 참가자들은 '아시아 여성운동과 미투운동'을 주제로 토론했다.

여성학자 권김현영은 "여성 대중 전반의 자발적 움직임인 미투는 남성 중심, 이성애 중심, 권위주의적 집단주의 문화에 변화를 요구하는 운동"이라고 평가했다.

무타 카즈에(牟田和惠) 일본 오사카대 교수는 2017년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伊藤詩織) 씨를 언급하며 "그는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해 심각한 피해자 비난에 시달렸고, 결국 영국으로 이주해야 했다. 미투에 대한 백래시(backlash·반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페미니스트들은 아직 전국적인 연대를 이루지 못했다. 그렇기에 여성운동을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페미니즘 단체 위티(WeTee)의 양지혜 대표는 한국에서 벌어진 '스쿨미투' 운동을 소개하면서 "한국 정부와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성 평등을 가르쳐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대표는 이어 "절반가량의 가해 교사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복직하는 현실 속에서 여성 청소년들은 여전히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총 18개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여성학자 250명이 참석했다.

2007년 창립한 아시아여성학회의 국제 학술대회는 같은 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을 거쳐 올해 다시 서울에서 열렸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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