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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前총리 2명, 中자금 지원 공사 비리로 징역형

송고시간2019-12-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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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총리 재직 당시 사파르 이사코브(오른쪽)
2018년 총리 재직 당시 사파르 이사코브(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전직 총리 2명이 중국과 관련된 '발전소 사업' 비리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법원은 이날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재판에서 2017~2018년 총리였던 사파르 이사코브에게 징역 15년형을, 2012~2014년 총리였던 잔토로 사티발디예프에게 징역 7년6개월형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4억달러(약 4천758억원) 상당의 중국 지원 자금이 투입된 노후 발전소 현대화 사업과 관련된 수주 로비 등에 관여한 혐의다.

100만 명 가까운 인구가 사는 비슈케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이 발전소는 사업이 완료된 2018년 겨울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닥친 상황에서 고장이 났다.

검찰 측에 따르면 중국 업체인 터볜(特變) 전공(TBEA)은 공사 입찰에서 경쟁업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냈음에도 이사코브 전 총리의 로비 덕분에 사업을 따냈다.

그러나 수주 뒤 공사 과정에서 집게 하나를 사는 데 600달러(약 71만원)를 지급하는 등 많은 품목에 과도한 비용 처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코브 전 총리는 터볜 전공의 수주는 중국 국영 수출입은행이 자금 지원 조건으로 이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AFP는 법정에 터볜 전공이나 중국 수출입은행은 출석하지 않았다며 터볜 전공은 키르기스스탄의 주요 송전선, 타지키스탄의 발전소 등 다른 인프라시설 프로젝트도 맡은 바 있다고 전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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