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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총수, 톈안먼 광장 오성홍기 게양식 참석

송고시간2019-12-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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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광장 국기게양식에 참석한 크리스 탕 홍콩 경무처장
톈안먼 광장 국기게양식에 참석한 크리스 탕 홍콩 경무처장

[출처 CCTV. 신화통신 캡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홍콩 시위가 반년간 이어진 가운데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인 홍콩의 신임 경찰 총수가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오성홍기 게양식을 지켜봤다.

크리스 탕(鄧炳强) 홍콩 경무처장은 7일 이른 아침 톈안먼 광장의 국기 게양식에 참석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탕 처장은 게양식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가까이서 국기 게양식을 보는 것은 처음인데, 매우 감격스럽다"면서 "국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니 국가의 강대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홍콩 경찰을 확고히 지지하는 데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경파' 경찰 총수의 이번 행보는 홍콩 시위가 과격 양상을 보일 때마다 1989년 톈안먼 시위 당시의 유혈 충돌이 반복될 수 있다는 이른바 '제2 톈안먼 사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톈안먼 광장의 크리스 탕 홍콩 경무처장
톈안먼 광장의 크리스 탕 홍콩 경무처장

[출처 CCTV. 신화통신 캡처]

APTN에 따르면 탕 처장은 국기 게양식 후 중국 사법·공안 계통을 총괄 지휘하는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인 궈성쿤(郭聲琨) 정치국원과 면담하고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을 방문했다.

탕 처장은 앞서 6일에는 자오커즈(趙克志) 중국 공안부장을 만나 "홍콩 경찰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폭력을 중단시키고 혼란을 제압하겠다"면서 "조속히 홍콩 사회의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8일로 예고된 민간인권전선 주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허가한 상태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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