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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득점' 박정아 "용병도 없고 주장이니 책임감 가져야"

송고시간2019-12-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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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선수들과 박정아(가운데)
한국도로공사 선수들과 박정아(가운데)

[한국배구연맹 제공]

(화성=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에이스' 박정아(26)가 생애 첫 한 경기 40득점을 기록했다.

박정아의 활약 덕분에 도로공사는 7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40득점은 박정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가 팀의 에이스로서 본인이 책임 무겁다고 생각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5경기를 외국인 선수 없이 치렀다. 테일러 쿡이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김 감독은 테일러를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오늘 힘든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조금만 더 했더라면 승점 3을 딸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승리욕을 불태웠다.

데뷔 첫 40득점 소감을 묻자 그는 "용병이 없으니까 점유율과 득점이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하며 "고생했네요. 40득점"이라고 웃었다.

박정아는 "조금 힘들기는 하다. 그러나 감독님께서 관리도 많이 해주신다. 저희 팀 선수 모두가 힘들다. 저만 특별히 힘든 것은 아니다"라고 의연함을 보였다.

박정아는 자신이 책임을 짊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에 용병이 없다. 주 공격수인 제가 득점을 해야 랠리가 끝난다. 주장도 됐고, 코트 안에 어린 선수들도 많아져서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 언니들은 나이가 있고, 어린 선수들은 정말 어리다. 저와 문정원이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가 언니들을 잘 따라가고 동생들을 잘 끌어줘야 한다. 저와 정원이가 좀 더 잘해야 한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박정아는 태극마크의 책임감도 가지려고 한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에 국가대표로 출격한다.

박정아는 "정말 중요한 경기다. 올림픽에 가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하나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서 꼭 이기고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면 된다. 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최선을 다하면 양쪽에서 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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