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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결산] ③ '대팍'이 쏘아올린 흥행 대박…1부 평균 8천명 돌파

송고시간2019-12-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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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순위 다툼, 관중몰이 '한몫'…최종라운드 3경기 모두 1만명 넘기도

3월 17일 대구-울산 경기가 열린 DGB대구은행파크의 모습
3월 17일 대구-울산 경기가 열린 DGB대구은행파크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K리그의 2019년은 '흥행 대박'의 해였다.

1부와 2부리그 모두 지난 시즌보다 관중이 크게 늘며 여느 때보다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K리그1 정규리그 38라운드까지 228경기엔 총 182만7천61명의 관중이 들어 지난해의 124만1천320명보다 6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당 관중은 8천13명으로, 지난해 5천444명에서 큰 폭으로 올랐을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에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최초로 평균 8천명을 돌파했다.

12개 구단 모두 지난해보다 관중이 증가한 가운데 선봉장 역할을 한 건 3월 문을 연 대구FC의 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다.

3월 9일 개장 경기 당시 DGB대구은행파크에 줄 선 팬들
3월 9일 개장 경기 당시 DGB대구은행파크에 줄 선 팬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 시내 중심에 1만2천여석 규모로 지어진 DGB대구은행파크는 올해 K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K리그 8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표가 없어서 가지 못하는 축구장'이라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대팍'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새 구장 효과와 더불어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한 재미있는 축구로 시선을 사로잡은 대구는 평균 관중 1만734명으로, FC 서울(1만7천61명), 전북 현대(1만3천937명)에 이어 전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는 지난해 3천518명으로 12개 구단 중 평균 관중 7위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흥행 구단' 반열에 올랐다.

전에 없이 큰 팬의 응원 속에 대구는 올해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렀고, K리그1에선 파이널 A(1∼6위)에 처음으로 진입해 성적까지 잡았다.

11월 23일 전북-울산의 37라운드 맞대결 장면
11월 23일 전북-울산의 37라운드 맞대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의 약진을 비롯해 각 팀의 격차가 줄어들며 상·하위권 가리지 않고 치열한 순위 싸움이 시즌 내내 이어진 건 흥행을 지속시켰다.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고 상당 기간 선두를 질주하며 '2강'을 형성했고, 중위권에선 대구, 서울, 강원 FC, 포항 스틸러스 등의 각축전이 이어졌다. 하위권에선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 제주 유나이티드의 순위가 수시로 바뀌었다.

우승팀, ACL 출전의 마지노선인 3위, 승강 플레이오프에 가야 하는 11위가 모두 최종 38라운드에 결정되며 팬들은 시즌 최후의 90분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파이널 A의 38라운드가 열린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전북-강원·1만80명), 울산종합운동장(울산-포항·1만5천401명), DGB대구은행파크(대구-서울·1만2천37명)에 모두 1만명 넘는 팬이 몰려 '시즌 평균 8천명' 돌파를 이룰 수 있었다.

지난해 강등 직전까지 끌려간 굴욕을 딛고 올해 3위에 올라 ACL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 서울은 2년 만에 '최다 관중' 구단 자리를 되찾으며 자존심을 살렸다.

2019 K리그1 정규리그 관중 순위(자료 : 한국프로축구연맹)
순위 구단명 관중 수 경기 수 평균 2018년 평균
1 서울 324,162 19 17,061 11,566
2 전북 278,738 20 13,937 11,907
3 대구 203,942 19 10,734 3,518
4 울산 184,148 19 9,692 7,523
5 수원 167,974 19 8,841 6,709
6 인천 161,593 19 8,505 4,429
7 포항 161,134 19 8,481 7,404
8 성남 105,950 19 5,576 2,400(당시 2부)
9 경남 73,646 19 3,876 3,169
10 제주 66,741 18 3,708 3,161
11 강원 54,331 19 2,860 1,351
12 상주 44,702 19 2,353 1,318
합계 1,827,061명 평균 8,013명

올해 1부리그에 승격한 성남FC(2천400명→5천576명),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고 시즌 막바지 투혼을 불사르며 1부 잔류에 성공한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4천429명→8천505명) 등도 흥행에 한몫을 단단히 했다.

'대팍 효과', 불꽃 튀는 순위 다툼과 더불어 적극적인 뉴미디어 활용과 지역 밀착 활동 등 각 구단의 노력까지 더해지며 지난해 연이은 국제대회 선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촉발된 축구 열기가 K리그에서도 이어졌다.

K리그2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시즌 전체 31만627명, 평균 1천707명에서 올해 전체 53만6천217명, 평균 2천946명으로 증가했다. K리그2도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2천명 선을 넘는 성과를 남겼다.

부산 아이파크가 평균 4천1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엔 서울 이랜드가 689명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으나 올해는 5배 가까이 뛴 3천112명을 끌어모았다.

올해는 1·2부를 통틀어 가장 적었던 대전 시티즌이 1천977명으로, 평균 관중 수가 1천명 이하인 구단이 없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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