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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미세먼지까지 "밖에 못있겠어요"…실내시설만 북적

송고시간2019-12-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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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희뿌연 서울 시내
온통 희뿌연 서울 시내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8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강남 지역이 미세먼지와 연무로 온통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2.8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전명훈 기자 = 초겨울 냉랭한 날씨에 미세먼지 농도까지 '나쁨' 수준이던 8일 서울 도심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야외보다 대형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 실내에서 휴일을 보냈다.

이날 서울의 기온은 오전 내 영하권이었고, 낮 최고 기온도 5도 수준에 머물렀다. 거리의 시민들은 대부분 두꺼운 코트나 패딩을 차려입고 마스크로 얼굴까지 가린 채 발길을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휴일이면 북적이던 공원도 이날은 발길이 뜸했다.

명동에서 만난 대학생 최모(23)씨는 "친구와 점심도 먹고 돌아다니며 쇼핑도 하려고 나왔는데 날씨가 안 좋아 밥만 먹고 쇼핑은 근처 백화점에서 해야 할 것 같다"며 "공기도 탁해 밖에 있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 공원으로 운동을 나왔다는 김모(55)씨는 "춥고 공기도 좋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밖에서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다고 해서 나왔다"고 발길을 서둘렀다.

실내 쇼핑몰과 영화관은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쇼핑하거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잠실의 한 대형 쇼핑몰로 자녀들과 겨울옷을 사러 나온 박모(40)씨는 "쇼핑몰에 오니 캐럴도 나오고 크리스마스 장식도 있어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며 "아이들도 재미있어해 즐겁다"고 말했다.

주말 불청객 미세먼지
주말 불청객 미세먼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8일 오전 서울 도심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2.8 jieunlee@yna.co.kr

명동의 한 영화관에서 만난 직장인 정모(39)씨는 "딸이 겨울왕국2를 보러 가자고 해서 나왔다"며 "날씨가 춥지만, 실내에만 있을 계획이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아내와 5살 딸과 쇼핑몰로 나들이를 나온 권모(37)씨는 "이렇게 춥고 공기도 안 좋은 날은 쇼핑몰밖에 답이 없다"며 "이제 겨울이 시작되니 한동안은 주말마다 마트 투어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고속도로는 상습 정체 구간을 제외하면 평소보다 교통량이 적은 편이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정체 구간 기흥∼수원(3㎞), 양재∼반포(7㎞) 등 10여㎞ 정도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송악∼서해대교(2㎞) 구간 등 총 9㎞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여주휴게소∼이천(7㎞) 등 13㎞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로 예상된다"며 "평소 주말보다 교통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정체가 잦은 구간에서는 혼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방향의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께가 가장 심하겠고, 오후 9∼10시 이후에는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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