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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새 인류복음화성 장관에 필리핀 추기경…"차기 교황 후보"

송고시간2019-12-0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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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로이터=연합뉴스]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로이터=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교황청의 핵심 포스트인 인류복음화성 장관에 필리핀 출신 추기경을 임명했다.

교황청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필리핀 마닐라 대교구장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62) 추기경을 인류복음화성 장관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류복음화성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선교지역 활동을 지휘·조정하는 교황청의 한 부처다. 현지 선교회와 수도회도 총괄 관리한다.

인류복음화성 장관은 교황청의 '넘버2'로 불리는 국무원장 등과 더불어 교황청 관료조직인 '쿠리아'(Curia)에서 가장 중요한 보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자로 인식된다.

타글레 추기경은 로마가톨릭교회에서 최연소 추기경 가운데 하나로, 사회·종교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만큼 진보적인 시각을 가진 인사로 분류된다.

교황청 안팎에서는 교황이 사실상 자신의 후계 라인을 염두에 두고 타글레 추기경에게 교회 행정의 심장부에서 경험을 쌓도록 배려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타글레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으로 선출된 2013년을 포함해 과거에도 잠재적인 교황 후보로 언급돼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가톨릭 국가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은 필리핀은 인구 1억명 가운데 80%가 가톨릭 신자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톨릭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현재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이탈리아 출신 페르디난도 필로니 추기경은 예루살렘 성묘교회 기사단장으로 보직 이동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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